5월 12일

diary
2021.05.12

~첫 상경 후기~

3시간만에 다시 내려온 거라 뭐,,, 사진일기를 쓰고 싶어도 찍을 게 없었다;;

 

기차 처음 올라탔을 때, 혹시 자리 잘못 앉은 거 아닐까... 다른 칸에 탄 건 아닐까.... 안절부절하면서 탔음. srt 정말 빠르고 정말 순식간에 오송진입, 또 순식간에 동탄진입(동탄역은 지하철역인 줄ㄷㄷ) 서울까지도 순식간. 내려서 나와보니 사람 정말 많더라. 강남이라 그런가 어딜 가도 사람이 많고 어딜 가도 차도 많고 어딜 가도 다 공사중이었다;;; 뭔가 활기가 넘쳐서(어차피 서초구 잠깐 본 거지만은) 왜 사람들이 서울 살고 싶어하는지 알겠더라. 근데 공기가 역시 안 좋긴 안 좋음. 미묘하게 안 좋은지 가서 계속 기침했음ㄷㄷ

 

거래처 사장님과 만나서 택시 타고 이동했는데 와 점심시간인데 차 겁나 막혀 ㄷㄷㄷ 의외로 꽤 시간이 걸려서 도착했다. 교육 받는데 뭐 거의 못알아먹음. 녹음해 오라고 해서 녹음기 켰는데 중간에 보니 꺼져있었음ㅠㅠㅠㅠㅠ 중간에 한번 떨어트리기까지ㅠㅠㅠㅠㅠ Aㅏ 망했다... 그냥 핸드폰 킬걸. 바로 핸드폰 켜서 녹음하긴 했는데 암튼 망했음. 내일 가면 디지게 깨질 예정..ㅜㅜ 교육 듣고 바로 택시 타고 역 돌아와서 기차 타고 왔다...ㅋㅋㅋㅋ 좀 여유로우면 서울 구경도 좀 하고 서울에 있는 친구들도 보고 할텐데, 수요일인데다가 내일도 출근해야하고 저질체력이라 걍 빨리 집 ㄱㄱㄱ 갈땐 긴장돼서 시간이 느리게 갔는데 올땐 예능보면서 와서 그런지 시간 순삭....

 

나중에 제대로 서울 여행 가고 싶다. 원래 올 봄에 서울 호캉스 갈까 생각했었는데 ㅎㅎㅎ 제대로 못 쉬어서...

 

오늘 거래처사장님이 많이 챙겨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서울 거래처 담당자분은 2월에 나 봤으면서 처음 봤다고 ㅡㅡ.... 안경 안 써서 그런가; 쪼끔 꽁기했음;

 

금요일에도 같은 일로 또 서울 가야하는데 뭔가 느낌이 내가 갈 것 같지가 않음. 이번엔 사장님이나 과장님이 가시겠지. 녹음도 제대로 못하는 내가 가봤자 뭔 소용이 있겠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