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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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1. 10월에 피날레를 본 것도 있지만(ex. <매니악>, <캐슬 락>) 거의 대부분의 에피를 9월에 봤으므로 9월이라고 우겨보겠다. 이렇게 되면 10월 본 드라마는 더더욱 적어질 듯...ㅋ


2. 오랜만에 한국드라마를 많이 봤다. 이병헌 때문에 본 <미스터 션샤인>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용두사미 화제작 <라이프>와 줄곧 친구들의 추천을 받았던 <비밀의 숲>까지.


3. 기대를 많이 했던 캐리 후쿠나가 감독, 엠마 스톤, 조나 힐 주연의 <매니악>은 실망스럽게도 참 재미가 없었다. 레트로 비주얼 제외하고는 볼만한 것도 없었고 그냥 극 내내 지루했고 (일본계 감독이긴 하지만) 와패니즘도 거북스러웠다. 미니시리즈라 다행이었다.

ps. 제발 엠마 스톤에게 낚여서 시간낭비하지 마세요. 당신의 시간과 돈은 소듕♥합니다.


4. <아이언 피스트>는 결국 캔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1시즌에서 지적받은 여러 사항을 개선하긴 했는데 근본적으로 스토리가 '재미' 없었다. 더 원초적으로 들어가보자면 주인공을 잘못 캐스팅한 게 아닌가... 일단 무려 '주인공'인데 조연들보다도 매력이 떨어지고, 연기도 잘하는지 모르겠고, 무술하는 히어로인데 몸도 제대로 안 갖춰져 있고, 캐릭터상 중국어도 해야하는데 중국어발음 너무하잖아....; 연습도 안 했나.. 조연들은 서사도 탄탄하고 캐스팅도 좋고 여주는 정말 예쁘던데 왜 하필 주인공이... 2시즌에 별별 떡밥 다 떨궈놓고 수습도 못하고 캔슬당해버렸다. 차기 디즈니 스트리밍에서 부활 논의가 있던데ㅋ 주인공 교체 안 하면 부활하나마나 거기서 거기


5. <빌어먹을 세상따위> 깔끔 간결해서 엔딩이 참 좋았는데........ㅋ 2시즌 리뉴. 김이 팍 샜다. 이대로가 딱 좋은데.


6. <몸을 긋는 소녀>는 Like 카테에 에이미 애덤스 짤을 도배해가며 포스팅했으므로 패스. 덕분에 이어팟에 꽂혔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