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Grip!
유튭 노래 듣다가 우연히 풀버전 발견! 와 이게 풀버전이 있었구나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어렸을 때 풀버전 듣고 싶어서 매번 찾아다녔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사정을 보니 정식발매된 건 아니고 어느 경로로 유출된 게 유튜브에도 올라온 것 같다. TV판만 존재하길래 그 부분만 녹음한 줄 알았는데 풀버전으로 녹음했었구나.... 그래도 처음 들은지 15년 가까이 돼서 풀버전을 듣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ㅎ
이 노래를 부른 서현진이 '밀크'의 서현진이란 걸 알게 됐을 때의 충격이란. 그땐 밀크도 나중에 음반 나올 줄 알았고, 안 되더라도 서현진이라도 솔로가 나올 줄 알았지.. 설마 서현진이 배우로 전업할 줄이야ㅠㅠㅠㅠㅠㅠ 이 노래에서의 서현진 음색이 너무 좋았더래서 아직도 배우 서현진이 어색하다. 배우 서현진보다 가수 서현진이 더 좋아....ㅠㅠㅠㅠㅠ 나중에 밀크의 2집 앨범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이 소녀시대의 노래가 되는데... 바로 명곡 "다시 만난 세계". 소녀소녀하면서도 마냥 사랑 노래나 연애 노래가 아니라 희망찬 가사들 좋았는데 밀크가 잘 안 돼서 참 안타깝다.
드덕이 되기 전에는 애니더쿠였는데 내 애니덕질의 시작점이 돼 준 작품이 바로 <이누야샤>. 중딩 때 학원야자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10시 30분? 이었는데 지금과 달리 그땐 10시만 해도 집 불 다 꺼져 있고 부모님도 잠 들었던 시각... 불 다 꺼진 집에서 이누야샤 보겠다고ㅋㅋㅋ tv 틀어서 12시까지 만화보고 그랬던ㅋㅋㅋㅋ
특히나 저 "Grip!"이 오프닝이던 시절은 이누야샤 4기로 7인대?가 나왔던 스토리였는데 아마 이 때가 제일 재밌었고 이누야샤도 한창 잘 나가던 시절이었다ㅋㅋ 아마 백령산인가? 거기 스토리였던 듯.. 하쿠도오시 나오기 바로 직전?? 와....ㅋㅋㅋㅋㅋㅋ 새삼 옛날 생각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나는 이누야샤에서 셋쇼x링이랑 이누x키쿄 좋아했던...ㅋㅋㅋㅋ 카고메 별로 안 좋아했음. 늑대애들도 별로 안 좋아했음. 카고메를 안 좋아한 이유는 안 좋아했다기 보다는 키쿄우를 더 좋아해서 카고메한테 정이 안 갔다라 해야하나.. 그랬고, 늑대애들을 안 좋아한 이유는 전체적으로 아오안이긴 했는데 늑대애들 때문에 링이 죽어서 안 좋아했었다. 링 생각하면 지금도... 어휴; 그래도 늑대들 아니었으면 셋쇼랑 안 이어졌으려나 (긍정적으로 생각해야되나)
Every Little Thing, Grip!
원곡도 참 좋아...ㅠㅠ
타키&츠바사, One Day, One Dream
5기 오프닝
시마타니 히토미, Angelus
6기 오프닝. Grip! 다음으로 좋아했던 오프닝. 뭔가 신남ㅋㅋㅋㅋㅋ
Do As Infinity, 深い森
2기 엔딩. 이누야샤 오프닝+엔딩 전곡 합쳐서 명곡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주저않고 이 곡을 꼽을 수 있다.
하마사키 아유미, Dearest
3기 엔딩. 이게 아유미 전성기 시절 노래던가? 아유미 "M"이 이거 후의 노래인지 전의 노래인지 헷갈리는데.. 아무튼 이누야샤랑 상관없이 나 중딩 때가 막 일본문화 전면개방 시기라 다음카페 일본tv 같은 데가 잘 나가고 하마사키 아유미의 인기도 물론 많았고 그녀의 잡지 화보 같은 게 많이 떠돌아 다녔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그녀의 화려한 네일아트가...!! 정말 존예였다.
신화, I Pray 4 U
한국판 2기 오프닝. 이게 그냥 '이누야샤 오프닝'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한국판'에서만 오프닝이라는 거... 원작 2기 오프닝은 hitomi의 "I Am"이라는 노래다. 하지만 당시 이누야샤 전성기+신화 5집 인기에 1위곡 버프를 받아서 상당히 널리 알려진 곡이 되었다.
BoA, Every Heart
<이누야샤> 일본(4기 엔딩), 한국(2기 엔딩), 중국판 전부에 올린 엄청난 노래다! 보아 일본 전성기 시절 노래ㅠㅠ 보아의 일본 4번째 싱글이자 정규 1집 <Listen To My Heart>의 수록곡. 지금 들어도 너무나 좋다....
<이누야샤>의 오프닝+엔딩을 잘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avex 소속가수들의 노래들이라는 것. 한국판도 sm 소속(보아, 신화, 서현진, 수영 등) 가수들이 오프닝과 엔딩을 불렀는데, 당시 sm은 avex와 협력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러고보니 2009년에 이누야샤 완결편도 나왔었는데 거의 이누야샤계의 흑역사화 수준으로 기억도 안 나네. 건질 거라곤 4화? 쯤 키쿄우의 최후가 기억에 남는데, 위에 썼다시피 카고메보단 키쿄우 팬이라 이누야샤와의 마지막이 너무 슬프고 눈물겨웠다..ㅠㅠ
와다 카오루, 시대를 초월한 마음
이누야샤 OST 중 가장 유명한 트랙. 키쿄우 테마도 좋은데 제목을 모르겠다..ㅠㅠ 와다 카오루는 이후 <디 그레이맨>의 OST도 맡았었는데 디그레이맨의 사운드트랙들도 상당히 좋다.
이누야샤 OST는 전곡 소장했었는데 컴퓨터를 바꾸면서 전부 소실되었다...
이 이누야샤 OST와 관련된 개인적인 일화가 있는데, 소장하고 있던 OST 중 한 곡을 보내달라고 하던 분이 있었다. 그 분은 당시 신화 팬픽 작가셨고 지금도 널리 알려진 대작을 쓰신 분이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서로의 개인홈을 오가며 안부인사를 나눌 정도로 친분을 쌓게 되었다. 그 분은 몇 년 후 다른 가수로 옮겨가셨던 걸로 기억하고 난 고딩 이후로 바쁜 생활과 휴덕, 개인홈을 없애고 네이버 블로그로 옮기는 바람에 연락이 끊겼다. 그 분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실지...ㅠ